근래 부쩍 캠핑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이 많더라구....


언젠가 출근 전 밥 떠먹다 말고 숟가락으로 화면 가르키며

"어~어~"

"우리 저거 잘 하는데..~"

"아~!"





 






암튼 오늘은 우리 잘하는 

그거 하러 가는 날


평상시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목적지 톨게이트 앞

오늘따라 신기하고, 이쁘고, 오줌도 마렵고 그러냥





 








들뜬 마음에 아랫배 터져가는거 참아가며 

막 캠핑장 도착

역시 내가 일등으로 일 마치고 주욱 둘러보는데

여긴 어째 계절이 양념반 후라이드반이냐














먼저 출발 한 붕어네는 7야영지

슬쩍 먼저 출발 한 파워맨은 3영지















막 도착해 설치 앞 둔 우릴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는 

저런 느긋한 설치완료자들을 봤나.













파워맨은 캠핑 학원 같은데 다니는게 

분명해

 













음악이 좋을 나이가 

분명하고













딸은 삐질 나이가 지난 게 

분명한대 ......;














늠들은 시장기가 

도는 게 분명하고














그렇다면











파워맨이 

바빠질 차례가 분명하고













불을 이렇게 

당기는 거였구나













왠지 고기굽기 전 

스타터 하나 덕에 다른때와 달리 차분해 지는걸


 













아~ 그 아저씨...;;

1.5cm 로 두툼히 숯불용으로 잘라 달라니깐 















와서 구워보니... 

0.48mm가 아쉽;













고기 먹은 딸은 

민들레 꺾어













아빠와 

백년해로













고기 무지하게 많이 먹은 늠들은

땅파고 삽들어













개미와

평생웬수














오래 살려고 

밑불 살려 꾸워대는 여인네들 발견




그 무렵

고기를 너무 많이 사와 

남았으니 좀 가져가라는 7영지 붕어 연락


'그렇지 않아도 너한테 한번 들를려고 했었어. 고기 때문에 내려 가는거라 생각하면 오산' 















다시 언능 접선











잉 고쉐프가 방문했을 때는 좋은걸루 대접했었네

나 갔을땐 소주를 꼬뿌에...;;

다 필요없구....


"고기내놧!!"















귀요민주발견!!

난 사진찍는 척하며 접근

길쉪은  그사이 전광석화와 같이 납치완료 


"고기내놧!!"













인질과 바꾼 고기를 들고

다시 우리캠프로 도착하니 날은 지고 














그렇게 어렵게 구한 꼬기를 가족이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멀찌감치 서서 보고 있노라니 맘이 따뜻해지고














가슴 깊이 고였던 눙물이

나도 모르게 주르르


"천천히 많이 머겅"













애써 구한 고기 먹여놨더니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오랑케를 발견













오랑케를 잡아 1인용모기장에 가두고

풍악을 올려













무언가 하는모양













거짓말의 향연

도둑잡기가 시작


"난 절대 절대 도둑이 아니야!"













그렇게 오랜만의 

시끌벅적했던 캠프의 밤이 지나고














아침.


파워맨네는 두툼한거 챙겨왔네 ㅜㅜ


우린 감이 떨어졌나 덕유대 추웠던 거 

잊고 침낭 소홀히 챙겨 왔더니 모두들 추웠다고 난리


아까 저녁에 파워맨 덕유산은 음기가 많아 멀 다 뺐기는거 같다나 어쩐다나 

별의별 생각이 계속 들고...... 


더구나 우리집 두여자들이 양옆에서 

여자화장실 청소도구함 무슨 소리 들리네 어쩌네 덕에 

그 문닫고 오고 왔다갔다 오싹하고 춥고 아~~ 어쨌든 나두 추웠음














그건 그렇고 배고픈 아침


'밥보다 여자' 발견














오~ 파워맨 캠핑식단 레시피 업글 

만랩달성 ㅊㅊㅊ














어제 고기 정말 많이 먹었으니..

한 타임 건너뛰면 안됨













고기 정말 맛있게 

또 먹을 수 있겠잖아
















시작 !!

따느님들의 아침


개미 목띠기 놀이 하자는 말 하기 잇끼업끼?












늠들의 아침

니들은 약이 읍다














너무 짧았던 일정 

매번 정리할 무렵 드는 이런 아쉬움이 캠핑에 머물게 하나보다













자 일어나자!

일상으로 돌아가 화이팅해야지~!


빨리 안일어나!


1시정각에 돈 하루치 더 받는대 ;; 

무브! 무브! 무브!


중요한건 먼저 출발한 고쉐프가 시장 봐 놨대

집에가서 고기 마저 더 꿔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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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과열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