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의빈집

 

쵸코가 우리집에 처음 오던날...
새하얀 솜털같은 털에 동글동글한 눈
난 쵸코의 모든게 다 귀여웠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가족이 쵸코에게 주는 관심이 점점 적어졌다.
쵸코네 집을 청소하는것도 점점 귀찮아졌다.
그리고 주말에 캠핑을 가게 되는 일이 많아져서 쵸코는 더 이상 우리집에서 키우기 힘들어졌다.

분양시킬 사람을 찾다가 외삼촌이 아는 분을 소개 해주셨다
그분께서는 동물을 많이 키워 보셨고 마당이 있는 집에 사신다고 했다. 
 
그래서 그분에게 쵸코를 분양시켰다.
쵸코를 보내기 전부터 '울지말아야지' 하고 항상 생각했지만
막상 보낼려고하니 눈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나왔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

쵸코는 그 곳에 가면 더 넓은곳에서
친구들과 같이 뛰어놀면서 행복하게 살것이다.

쵸코야 안녕~

   

Posted by 꿈과열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