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할 목적지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 그 자체이다' 










이번 여행 역시 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한켠에 적혀 있는 글귀를
가슴에 품고 시동을 돌리며 태연하게 서로를 보며 말한다

"어디가지?"
"그러게 어디로 가지?"
"OOO?"
"또?"
"......"
"평소에 개척 좀 해놔 봐!"
"......"
"가보자 "
"어디?"
"에헤라디여~...."

그렇게 이번 여행도 즉흥적으로
남이자연휴양림으로 결정

두 집 모두 금요일 퇴근 후에 짐을 싣고 하다보니
밤 9시가 훌쩍 넘어 출발하게 됐다 








도착해 보니
세상에 아무도 없다

들짐승 발자국만 가득한 캠핑장을 보더니
"만약 멧돼지 내려오면
너는 애들 데리고
차로
나는 멧돼질 유인하겠다'는 형의 말을 들으니

'같이 싸우다 장렬히 죽음을 맞겠다눈~~'










제설맨 등장
어쩌겠어 잠바 좋은거 입은 사람이 치워야지








B-28
배정받은 오늘 룸 넘버 되시겠다
어린왕자가 발견했다는 그 별의 이름과 비슷하다

두동을 나란히 설치하려 했으나
제설맨 체력 고갈

어짜피 내일 낮쯤 되야 전원 합류가 예상되는 바
오늘은 형네 웨더마스터2룸에 더부살이하기로 결정







코스트코 새우볶음밥 서너봉을 풀어 뒤적 거리고 
너구리도 두마리 잡고
고쉐프 친정댁에서 협찬해 주신 손만두 왕찐빵을 펼치니
조리에 걸리는 시간 3분
감동은 5시간 되시겠다

도착 첫 식사는 이처럼 간단한 조리 음식이 좋다









그렇게 배불리
늦은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로










한파주의보 발령됐다더니
오늘 춥긴 추운가보다







어제 도착해서는 밤이라 몰랐는데
일어나 창을 열고 나와보니 
온통 하얗다

차갑고 상쾌한 아침공기로 폐 속을 한 가득 채우려
들숨과 날숨을 크게 반복해 본다

찌꺼기가 배출되는 기분이다
이럴 때 캠핑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돔 텐트용 데크들도 눈에 띈다
겨울이 깊어 당분간 녹고 쌓이길 반복하겠구나










지난 번 가을
리빙쉘을 확장해 추웠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이너텐트를 리빙쉘 내부에 설치해봤다

 




온수매트 따라하기


위 형네 매트처럼 온수매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아 매번 접었다 폈다만 반복하다가
집에 돌아다니는 싱글매트 두장을 바늘로 박음질까지만 해놨다 








                                                                                      재봉 이연심여사 作

짜~잔! 우렁각시 왕림하셔 현장에서 꼬매주셨다

호스를 늘이며 불편하게 바느질하고 계신
어머니 모습을 보니 몹시 죄송스러웠다

'내가 다 해줄께 걱정마라' 하신다
너그러움, 온화함, 자식사랑 몸소실천이시다
뭉클해져온다

'실이 얇네 광목실을 왜 안 사왔냐 썩네~ 하신다
식사 하시라 해도 광목실 광목실 하시며 안 하신다
화 나셨다

형이 주경야침으로 만든 매트하고 비교는 안 되지만 이놈도
요렁요렁 해 보니깐 꿰맨 실이 튿어지진 않을것 같다
100점







온수매트위에 얇은 담요를 다시 깔고
자작한 보일러를 돌려보니
시골 구들장 위가 부럽지 않다






리빙쉘을 헐렁하게(스커트를 바닥에 닿게)
설치를 하고 스커트를 눈으로 덮어 주었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따뜻했다






그렇게 또 한 집이 완성





눈놀이도 즐겨 주고









썰매는 어디다 뒀니?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이늠은
아무래도 크게 될 게 분명하다

과충전으로 닉넴 변경






돌아와 젖은 옷가지들 널어주니
텐트 안 온기에 금새 마르고






시장하니 꼬기 좀 먹어주니
넣는대로 소화되신다






여행의 빈도가 잦다보니
고학년들은 차질이 좀 있다
이번부터는 읽을 책, 과제도 챙겨 다니기로






그런거 필요없는 저학년들은
머 있어? 도둑 잡기 하며 신나게 웃고 떠들고 노는거지






그렇게 하루가 또 후다닥 지나고







찾아온 아침






아침공기가 너무 좋다






좌측편 차례대로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 인데
화장실을 제외하곤 모두 얼어 사용이 불가했다
전기 시설과 온수 펑펑 정도면 완벽한 캠핑장일텐데 아쉽다







아침식사 전 캠핑장 위쪽(생태숲)으로
산책을 나서본다










위 안내사진대로 멋지게 숲이 조성되어 있었다
역시 숲은 우거졌을때가 좋은 법
내가 꽃 피는 봄이오면 다시 꼭 오리라







아침 산보 후 먹는 식사
꿀맛이 아닐 수 없다
헛 이것은 익숙한 조리솜씨







찾았다
석유통이 보이니
차도르를 입은 중동의 석유재벌로 보인다
 
손자손녀 먹을거리 챙겨주시랴, 바느질하시랴, 뒷 정리 도와주시느라 힘드셨을 어머니
이번 캠핑 수훈자로 선정






눈사람들을 남겨논 채
아쉽지만 정리를 하고...

다음에 또 올게







휴일에도 관계자분들이 나오셔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너무 편하게 쉬다 떠나 고맙다는 인사라도 드려야 했었는데 아쉽다
철수를 하며 관리하시는분께 들은 이야긴데 이날 군수님의 방문이 있었고
캠핑을 즐기는 인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동계에도 캠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데크에 열선과 온수시설등을 약속하고 가셨다 한다

캠핑, 레져인구가 매년 엄청나게 유입되고 있다
그에 따르는 시장도 배수 성장이 시작된지 오래다
지방자치단체의 그 같은 노력이 실제 있은 후
얼마나 많은 캠핑 레져인구가 휴양림을 찾고 또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추정하기 힘드나 건강 웰빙을 상징하는
인삼약초의 고장 금산이 약속대로 이행해 낸다면
그 파장의 크기는 미뤄 짐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
외출도 삼가는 마당에
식구 모두가 부산하게 텐트에 난로에 아이스박스에 .... 이것저것
차에 가득 싣고 있는 우리를 쳐다 보는 동네 이웃의 눈길이 여간 따땃한게 아니다

하긴 비정상으로 보이는게 정상일거다

하지만 
지금 우린 그 비정상 여행속에서 하나하나 간직거리를
정상적으로 쌓아 가고 있는중이다





Posted by 꿈과열정 :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을 어제의 끈에 이어 보냈던
그 해가 저물고 
첫해가 떴다

올 해는
엊저녁 고향떡집 사장얼굴 마냥
모두모두 쫙 펴지고 행복해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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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떡국 한 그릇 입천장을 데일 정도로 맛나게 잡수고
가만 생각해보니
심심한게 좀이 쑤신다
어딜 좀 나댕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전화
"갈껴?"
오케이란다
그럼 우리도 오케이
바로 출발


 




우리의 캠핑은 항상 즉흥적이다
캠핑장은 당연 선정하지 않을뿐더러
사전정보 또한 그다지 얻지 않고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리가 있으면 펴고
그늘이 있으면 기대고
물이 있으면 발 적시고
언덕에 바람을 피하며
잠시 쉬는 형태의 休캠핑...







돗자리 들고 집이 따분해 나서는데
너무 따지며 사전조사 하고
캠핑에 적합한 환경만을 찾아
전국의 야영장을 누비며
정복하고 다니는 거
울 가족이 지향하는 휴양캠핑과 거리가 멀다
차라리 집 보일러에 에어컨 
편히 쉼만 못하다!
라고 쓰고 '주말 일정이 여의치 않구나' 라고 읽는다 






사실 가족 모두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
주말에 일이 있는 사람 늦게라도 합류하길 소망하는 마음에
가까운곳에 캠프를 마련한다.

이 얼마나 알흠다운
정 넘치는 가족 아닌가?


어쨌든 또 운일암이다 ㅋㅋ





 
 
발이 푹푹 빠지고
균형도 못잡을 정도로 눈이 많이 쌓였다

텐트 칠 곳이 여의치 않다
눈 치우는 첨단 제설장비가 필요하다






제설맨 등장






125931526810㎡/s의 속도로 치우는 제설맨

전에 이곳에 야영한 팀이
팩대신 못을 박아 놓고 철수하며 뒷 정리 안하고 간 덕에 
하나하나 빼가며 하느라 빠루맨이 힘 좀 썼다






그렇게도 집에서 축 늘어져 힘 없이
어슬렁거리던 녀석들이 나오니깐
물아일체(物我一體), 자연친화(自然親和), 호연지기(浩然之氣)
머 이렇다






저번 송호리에서 리빙쉘 확장덕에
추웠던 기억도 있고
일정도 1박2일이기에
웨더마스터2룸 한동만 치기로 결정
(이번 캠핑은 이것저것 형이 마구 사들인 장비테스트도 해야한다)


스커트를 눈으로 덮어 유입되는 찬 공기를 막아논다






지금부터 재미삼아 장비테스트 포스팅

- 혹시라도 제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보시더라도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과학적이며 편파적인 테스트 결과이므로 100% 신뢰하지 마시길 ^^
 




테스트1.  이너텐트편

   과제
     (1) 바닥의 냉기는 과연 효과적으로 차단될 수 있을것인가?
     (2) 신규도입한 온수보일러 시스템은 정상작동될 수 있을것인가?
     (3) 오늘 누가 코 골까?


일단 이너텐트를 걸고
해바라기 매트를 깔아주신다






그 위 얇은 매트 이불
그 위에 자작 온수 매트
그 위에 이불 -> 침낭







추가사진 1
             
기성품으로 나와 있는 온수매트도 많은데
웨더마스터2룸 이너텐트에 딱 맞는 온수매트를 고집하며
패드를 구해 일주일 걸려 홀애비마냥 형 혼자 직접 바느질 했단다
자세히 보면 실리콘호스의 간격이 기성품에 비해 엄청 좁다 

바라만 봐도 따뜻한데
직접 써봤더니 아니 부러울수가 없었따..;;

나두 저거 해야하는데 언제 꿰매나 걱정이 태산~~~~ ㅜㅜ
(엄니! '가져와! 가져와! 말만 하지 마시고 실천을 ㅋ)


※ 캠핑용 자작 온수보일러 및 파워뱅크도 만들었는데
    제작기 및 사용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해보겠습니다. ^^








에효 암튼 덮을거 잔뜩
두 집 이불이라 많다






온수보일러 물통인데
개수대 쫄쫄 흐르는 물에 받았는데
바로 얼어 붙을 정도로 춥다







마실것들
눈에 예쁘게 keeping 좀 해놓구








테스트2.  좌식모드(안방모드)

   과제
     (1) 테이블모드와 좌식모드의 전체적 비교  
     (2) 심미적 만족을 안겨 줄 것인가?
     (3) 엉댕이 안 시려울까?



이너텐트 앞에는
리빙플로어시트 270 을 깔아준뒤
그 위는 해바라기매트

출입구쪽 신발 벗는 공간까지
웨더마스터2룸엔 270시트가 딱 맞는다








주로 앉아 있을곳을 정한 뒤
전기요를 깔아 주고





추가사진 2

전기사용을 궁금해 하시는분이 계셔 추가합니다

- 저희팀은 주로 한적한 캠핑을 즐기는 편이라 전기시설이 안 되어 있는 곳으로 떠날때가 많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발전기는 혼다 1kw(EU10-i)무소음 발전기인데 캠핑장에서는 무소음이 아닌 저소음이 맞습니다.
  이웃이 있는 경우 거의 사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사용을 한다 해도 50미터 릴선을 이용해 끌어 쓰고 있습니다.
  되도록 발전기 사용을 자제하는 캠핑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이들이 어린 관계로 긴급히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어 꼭 챙기는 편입니다. 
  
 

※ 운일암반일암야영장은 꽤 넓은 야양장 규모, 시설에 비해
    전기를 지원하질 않는다
    여름철 계곡 휴양객에 초점이 맞춰져서인지
    주변경관에 비해 산책로나 등산로등도 열악한 편이다 ㅡ.ㅡ







리빙플로어카펫을 깔아주니
이건모 유행하는 김건모
비쥬얼은 일단 합격







이너텐트 맞은 편
그러니깐 출입구 반대편 구석에
태서에 서큘을 설치해 두고







이너텐트 앞쪽에는
파세코에 파워뱅크시스템을 두고






사람들이 드나드는 출입구 쪽

혼자 잘 서 있는게 신기 신기
턱이 있어서 흙이나 물기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쾌적하다







이너텐트에서 바라 본 모습



<총평>

바닥은 따뜻했고
다리를 쭉 펴고 앉아도 되고
눕고 싶으면 누울 수 있고
부산스럽지 않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편히 이야기할 수 있고
사랑방이 따로 없네 그려

사랑방모드로 명명


Tip> 테이프 돌돌 감아있는 청소용품 : 절취선이 있어 찢어 쓰는거, 손으로 막 밀면 롤러가 돌아가는거 아~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
                                                    아무튼 그게 있으면 편하겠더라규







썩소 한 번
선사하시고






입 열면
빵 터트려 주시는 재주꾼 승현

배고프다
밥 먹자










^^




-.-




스커트에 눈을 덮어 놔서인지
물통의 가습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아래부분은 결로가 좀 심했다

저번 캠핑 때 무릎 밑은 완전 영하였는데
공사를 튼튼히 해서인지
바닥모드 정말 아늑하고 따뜻했다






이제 잘 시간

캠핑을 하면
하루가 정말 금방 간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닥 쪽은 완전 이글루 고드름 맺히고 장난아님
그런데 신기하게 안 춥다 아니 바닥 공기가 안 썰렁하다

계속 안 춥다 안 춥다 하는건 지난캠핑 허리 위로는
숨을 못 쉴 정도로 따뜻했는데
그 아래쪽은 류마티스, 통풍, 관절염이 한꺼번에
올 정도로 추웠기에 계속해서 쓴다구 ..

머 그런기분 있잖아
고생한 뒤 편했을 때 느끼는 감동 그런거  ㅠㅠ






창을 여니
오늘도 화창
캠핑장에 우리밖에 없으니
어째 아침이 막 와 닿는다 






아침공기 좋고






또 춥다






개수대 밤새 동파 방지로 틀어논
졸졸 수돗물이 얼어 주시고






엉클들의 아침은
항상 즐겁고







UFO의
역추진 불발 흔적을 찾아내
주천면사무소에 역학조사 의뢰신고를 마치고







보는 사람 없으니
유딩짓 좀 하고







그걸 또 잘한다구 한 단계
upgrade 시키시고







제설삽 놀이에
흠뻑
이런 땐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 부러운 법


'나두 한번만~'
나두 어렸을 적 엄청 저 소리 하구 다녔는데







윤서는 뒤로 걷는걸까?
앞으로 걷고 있는걸까?

인준은 저 눈을 다 치울려고 그러는걸까? 아닌걸까?





올 것이 왔다
백만스물둘 에너자이져
저 눈뭉치 내가 맞았을까?
안 맞았을까?






한원장 오셔 텐트에
빛을 한 가득 뿌려 주시고






그 빛이 심해
혼자 스스로 빛(光)녀가
되신다














새해 첫 캠핑이 너무나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어
올 한해 정말 운수대통에
길 할것 같은 느낌이 마구 든다


---------------------------------

다들 자기위치에서
각자 더 높은곳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멋진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구!!

화이팅 2011










Posted by 꿈과열정 :


너무 좋아 다시 찾은 송호
우리의 캠핑스타일은 한 곳 물릴때까지 집중공략이다

도착하니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금년은 야영장은
더 이상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원관리를 위해 겨울 휴계기를 갖나보다

어쨌든
그해 마지막 가을,
마지막 송호

이번 캠핑 깊이가 있다  
에헴





이번 캠핑부터 동계는 간소모드로 하기로 형과 합의
타프, 테이블, 의자 등등
내년 봄시즌을 기약하며 전부 창고행
그러고 왔는데 처음보는 아이템이....
또 질렀군

근데 써보니 이게 제법 어쭈구리 울트라 캡
편하다


어쨌든 저녁 늦게 도착해 텐트 빨랑 치고
끓인 오뎅탕
대충 대충 끓인거 같던데
학교앞 그 오뎅국물맛이자너 이거...


 



대충 퐁듀







오늘부터
우린 간단모드니깐요
먹는것도
간단모드







승현엉아
자리 피시고
호호







윤서
"오빠 껌?"

승현
"@"







그렇게
같은 자리
서로 다른 아침








아름다운 아침
ㅋㅋ






복수를 노렸으나
그늠들은 끝내 오지 않았다







가만보니깐 승현엉아는
운동선수 몸을 갖고 태어났어





허당 한인준선생
눈떠봐
공 어딨나







손으로 파리 잡은거
화장지에 싸가지고 자랑 중
윤서야~ 윤서야~ ㅡ.ㅡ
 







간단하게 먹은 아침을
정말 간단하게 소화시키고







제법

"껌 없어?"







아무리 간단해도
꼬치정도는 먹어줘야지

꼬치구이도 되고 참 쓸만하단말야~









우린 간단모드
언제 그걸 돌려 구워
다 넣고 볶아~~
간단하게 해결








어쨌든 우린
간단꼬치 막볶음을
먹어주고는
간단차림으로 마실을 간다


작품명: 동행

사이좋은 부부
소근소근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고, 진정 사랑하고.......










작품명: 파국

힘 좋은 부부
힘껏 샅바 싸움하며
서로를 조으고, 밀고, 진정 제압한다

 






최대한 남자답게
매달리고 뛰고 점프하고 때려잡고








야영장을 좀 벗어나니 한 쪽으로는 이렇게 방갈로를 임대한다
기본적인 전기장판과 등만 제공하는거 같음







버섯도 있네








정말 가을이 가려나보다







겨울은 오고







모녀는 그렇게
오후를 즐기고








마지막 저녁은
안 간단하게 먹으려 차렸는데
뚱이 데리러 간 전부가
캠핑장으로 복귀를 안한다.

한참이 흘러
해가 져서야
간단치 않게 성대한 저녁만찬을 즐기고

2010년 가을과 송호 그 둘을 
추억에 남기고
동시에 떠나보낸다 

















Posted by 꿈과열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