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으로 여행을 다녀와 돌이키면
좋았던 여행지에서 좀 아쉽게 보낸거 같기도 한
묘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보통 여행동안 집중의 포커스가 다른곳에 잡힌 경우 그러는데
이번 여행지에서 초점이 자꾸 벗어났던 건
생각보다 너무 더웠다는거다....
아! 물론 동네 완장분들도 한 목 확실히 하셨고













 


그렇게 모두가 이 더위를 벗어났으면 하고
축 늘어져 있는 순간

울산에 있는 고닥터 전화
남해로 휴가를 왔는데 너무 덥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다들 짐 챙겨서 넘어 와 콘도 예약 해 놓을께!"

넘어와~ 넘어와~ 넘어와~ 
오늘 가장 시원한 순간였다 아니 근래 들어 가장 시원했다
우린 이렇게 시원해질 수 있는 거 처음 알았다

그런데

'한참 바쁠 시긴데 지금 우리가 이동하면 시간 뺏아 짐 되는거 아닐까?'
머뭇거리길 약 2초
'전에도 초대 받아 미안한데 또 가면 이건 진짜 민폐지...'
하며 주저하길 약 1초 

그건 그리 중요치 않아
이제 우린 벗어나는거야  (*^o^)/

고쉐프의 '오빠 살려줘' 작전은 그렇게 성공해
우린 휴가중 휴가를 떠난다











세상 못 믿을게 여자구
그중에서도 네비안내양이라더니

거제도-거가대교-부산-울산 이 코스가 빠른거 같은데
통영을 거쳐 남해고속도로가 빠르다고 안내를 해서 믿고 들어섰는데
엄청난 정체

아 그 첩보원?
휴가중;          











그렇게 밀리구 어쩌구 하며
도착한 콘도
에어컨 살랑거리는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며 하루 밤 보내고
샤워도 돌아가며 두번씩하구.. ♪~♬









다음날 아침
정원에 나갔도니 많이 본 늠들이 삐딱하게

어쭈구리 이늠들 봐랏
니들 형 아이스박스 푸는 꼴 보고 싶냐?
정말 차콜맛 좀 볼래?

참기로 하자 -_-^










시원하게 잤더니
포즈부터가 아주 가볍고 좋아










아침은 
간단하게 뼈다귀우거지탕 大자 먹으러 가려 했는데

오늘 일정상
콘도에서 가까운곳에서 해결하기로













이곳도 멋진 동지들이 
이미 점령중이군 좋아~











그 왠수 같던 햇빛도
오늘 아침은 참 좋네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걸 
나란 인간 참 간사햏 ㅋㅋ











고닥터 추천 순두부도












산채비빔도 

계곡 옆 식탁에서 먹으니 일품이더라구











밥먹자 마자
승현이 잃어버린 눈도 찾고









커피 음료수도 한컵씩 하구
갑자기 에어컨을 너무 사랑하게 된 우리 가족










물놀이워터파크를 갈까
어쩔까 38초 고민했는데










고닥터 "동굴로 들어와" 한마디에 일동
"넵!"

고닥터는 이렇듯 의사소통이 항상 외방향이다
그렇지만 항상 좋다 ㅋ
 











동굴 도착해 주차장에 주차하구 막 올라갔더니
어느 출입문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무릎 아래로 막 불어댄다

뭐지하고 슬쩍 들어가 봤더니
바람방향을 향해 사람들 줄이 길게 서 있다 
에어컨 바람의 정체는 동굴에서 나오는 자연바람이었다

그거 쐬러 들어가는건가?










언양 자수정 동굴나라


 

 

사실 자수정동굴 고쉐프의 작은아버지가 운영한다 정도 들었었고
고닥터 편의점이 이곳에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했지 이 정도의 규모일 줄 몰랐다

그냥 자수정 캐던 굴에 등 달아 놓구
그거 머냐 종유석 석순 머 그런거 어른들이 우와하며 신기해 할 만한 것들이 있는 곳
목걸이 판매점은 있을거구 딱 그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건 뭐 완전 대빵 규모 크자너....











황당.jpg


한 여름인데도 어찌나 시원한지
추워 히터를 가동해야 한다네 ;;
정말 이곳의 곳곳 벽마다 설치되어 있는 선풍기 같은거가 전부 전열기였음

아무튼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고











나와보니 구슬아이스크림 마음것 먹으라는
고닥터의 이야기 떨어지기 무섭게
얼릉 줄 서 자유이용중인 윤서









수저 안 주셔도 되요
확 마셔 버릴꺼에요











거기에다 두개 정도는 아주아주
거뜬하답니다










비키니 도로 싸 온 여자











그날
딸은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고









오 디테일이 다른데











윤서가 남자아이가 아니기 정말 다행










본격적으로 그럼
동굴 탐험을 시작해볼까










거의 동굴+보트를 이용하시는듯
팁이라면 동굴에서 공연이 있는데 시간을 잘 맞춰서 이동하는게 좋음

보트는 대기시간 제외하고 실제 타는시간은 10분 정도,
동굴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한시간 정도 되려나 
입장권 끊을 때 공연시간에 맞춰 계산해서 움직이는게 요령

 








이곳에서 나오는 자수정이
세계에서 알아준다고 하네











들어가기전 벽면
원시부족 벽화 같은데 에스키모였으면 좋았겠다 생각하길 잠시
아~ 겨울엔 따뜻하지....
그럼 양념반후라이드반씩 그려놓지...;;











군데 군데 이렇게 물이 고여있고
바위사이사이 물이 떨어지는데 바라만 보아도 시원한데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에어컨을 쎄게 켜 놓은겨 ㅜ.ㅜ










아이스크림 잔뜩 먹은애는
춥다구 난리 -.-
어제를 생각해 이곳은 천국이고 극락이요 암튼 그래










이렇게 보트가
움직일정도의 규모










동굴안에 분수도 있고
돈 낚는 할아버지도 계시구










10원짜리는
꼭 쓸려면 없더라구 ㅠㅠ










곳곳에 이런거(?)도 있고












어머 깜짝이야  C~










동굴안에 없는게 없구나
여기 혹시 홍길동이가 나라 만든다구 했는데 
더위도 추위도 없는 평등한 나라 머 그런거 .....
덥다 추우니깐 사람이 아무래도 이상해진다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난 사진 찍으며
그래도 반짝거리는거 없나 유심히 살피는 중였음

그런데 이곳에 오니깐 널부러져 있는 돌덩이에 눈이 한층 더 커진다

에혀 막장이네

















공연시간이 다가오구











실내에서 뮤직에 맞춰 신나게 가위질하는
엿장수 보고 있는데












이박사 뮤직이 끊나고

아니 남해안 그 좋은 섬 해변에 사람이 없도니
다들 여기 삼삼오오 모여 있는거였어? -.-







 

그 가위질하던 엿장수가 무대로 올라가더니
완전 무형문화재 포스의 북연주를...
사람 모른다니깐...;;











완전 신기한 다리꺽기










어제 잡았던 그 문어가 왜
생각이 나냐구










얘는 허리에 피아노줄을 감아논 게 분명해










옥토푸스걸











이게 말이 되냐궁







 


내년쯤 가면
술잔에 술 따라놓구 할 기세










유쾌했던
저글링 공연을 끝으로









안되겠다
따뜻한것 좀 마시고 몸 좀 녹여야지

아니야 나가자 춥다










헐 온도차가 20도는 나는 듯하네
동굴온도가 약 16도 언저리 된다는거 같으니깐 거의 그러네
안경도 렌즈도 사람도 적응 안되긴 마찬가지

머 이런데가 다 있어 !!









또 득템.jpg

아빠 한입에 털어넣기 
공연 보여줄께











 

 



이번여행 배 참 많이 타는거 같어

어쨌든 자 본격적으로 떨어보자구










멈춰 달라구~~


사진 찍히는 반대편 내 옆엔 따님이 계셨는데
바이킹 오르기전 껌 한통을 입안 가득 물고 말이지
높이 올라가니깐 껌을 씹는 속도가 마하의 속도로 변하대

따따따닥 따따따닥 따따닥......

처음 태우는거라 꽉 눌러서 진정시켜도 너무 놀라 몸을 파르르 떠는데.......
덕에 나두 여태껏 타 본 바이킹중 가장 스릴있었다눈 ㅜㅜ

딸 넌 좀 더 커서 타자 안되겠다 ㅋ









살려줘.avi














항상 1인분은
부족한 파워맨 부부는 한번 더~~!!













이제 보트타는 곳으로 이동
하나같이 SOS 써 있는 조끼들을 입고 계시니
귀엽기도 하고 











우리팀은
이쁜조끼로만








 


구러고보니 또 배 타네












이렇게 한 배에 10명 정도씩 이동






 




우리도 승선
살짝 긴장감마저 드네










 

이런식으로 쭈욱 한바퀴 돌고 오는게 이 보트의 임무
물은 예상대로 얼음처럼 차고











사실 보트를 실제 타는 재미보단
보트 기다릴때 조끼 입으며 느끼는 막연한 기대감 같은 거 그게 더 좋았던 기억












그렇게 보트를 좀 타고 나서 도자기 체험장 산책 좀 하다가
동굴에서의 마지막 일정 얼음조각전시관을 찾기로









돌계단을 올라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따라 올라가면












얼음조각전시관이 나옴

입구에서 외투를 하나씩 빌려주는데
처음엔 '머 그리 춥다구 유난을...'하며
반팔차림으로 잠깐 들어왔다가 바로 잽싸게 나가서선
 
'사장님 전 엑스라지요! 두툼한걸로...' 

 아무튼 들어가보니 올해도 얼어 있고










사랑도 얼어 버렸고











장미도 얼었고











엉덩이가 얼었고

















고쉐프도 잠깐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용잡고 한 컷
잠바는 그런대로 잘 어울려요











잉 얼은겨?












한적한 썰매장
아니 이 좋은곳에 사람이 없다니












하지만 전부 1분을 못 버티고 GG
한적한 이유를 알겠더라는













신기하게 어떻게 미끄럼틀을 얼린거지
우선 벽을 새우고 조르르 물을 붇는다?
그럼 밑으로 쏟아지는데... 아니 얼음을 조각조각 얼린걸 이어 붙힌다?
그게 정답같은데 모르겠네










제법 신나하는 녀석들

바다면 바다 얼음이면 얼음 안 가리고 노는구나
진짜 너네 데리고 다니는 기쁨을 줘서 고맙다야











잘 있어라 얼음동굴아

우린 밥 먹으러 가야 해










 

아무튼 자수정동굴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분했다
그것도 한 여름 긴팔 생각날 정도로 시원하게 말이지

다음에 오게되면 동굴에 아침에 들어가서 아예 콕 박혀 있어 봐야겠다는 
참, 그땐 보드복 챙겨서 올꺼야 












울산의 드마리스

고닥터는 뭐가 좋을까를 한참을 고민하더니
아이들 먹기는 이게 좋겠다라며
데리고 온 식당










전부 자리에 착석












전부 자리에서 벌떡







 


담기 시~~~작











해물크림스파게티
그냥 아주 목을 타고 미끄러지는구나










새우는 살이
토실토실 올랐고







안 물어봐도
이건 고기 별로 안 좋아하는 파워맨 접시가 분명해




 






이건 윤서껄거구


그런데 이렇게 담아서 꼬치 하나 들고 먹으면서
"아빠 이짜나~~" 하고 나한테 말하는 순간 

웨이터님께서 '치워드리겠습니다'하고 순식간에 가져가는거 있지 
그거 윤서가 20분 돌아서 담아온건데..... ㅜㅜ

딸 다시 시작하자.....








그 웨이터한테 보내는 설정 샷 되겠음









스테이크 잘한데서 주문했는데
오 다른곳보다 상당히 연하고 맛있는거다 굿~
역시 고닥터 입맛은 살아있다

섬에서 구제하랴, 동굴 가이드해주랴, 식사까지 챙겨주랴
형 오늘 하루 신경 많이 쓰셨을텐데 고마워요 ~









아무튼 이번엔 파워맨 6번째 접시쯤으로 추정되는 접시
왜 추정하냐면 이런 데코레이션은 아무나 못하거덩









이곳은 육회, 특히
일식 쪽이 예술이었음









 

들락날락 들락날락 한참을
맛있는 요리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파워맨 접시가 분명
이번 접시 추정사유 : 디저트의 양

하나 집어먹었는데 케익이 아주 녹네 그려






 



분위기도 좋고
맛은 더더욱 좋더라 배가 빵빵한게
기분 좋네 그려














이번 여행도 본의 아니게 남해안
좌충우돌기가 되고 말았구나








Posted by 꿈과열정 :




여유롭지 못한 성격탓일까
 
급해진 마음에 주차장을 빠져 나오며
쿵하고 주차 되 있는 차를 받기도 하고
챙겨야 할 물품을 빠트리고 오는 건 당근이구
캠핑장비로 자리가 좁아진 차 자리덕에 티격거리는 아이들에게
참지 못하고 울트라 초 버럭 화 내며 혼도 내고......

금요일 출발 직전이면 머 이렇다

이늠들을 위한 여행을 준비하고 출발하는데 
시작이 개운치 못해 미안한 맘이 든다

나중에 너네가 아들 딸 나면 그건 배우지 말거라 
 



암튼... 그렇게 1차 집결지인 큰아빠네집 앞 도착

어라~ 승현이 안보인다
중딩 올라가는거 준비하고 그러느라 이번 캠핑은 열외다

그늠이 있어야 재밌는데 아쉽지만........

"어디로 가지?"
"그러니깐 음.. 또 또 또 남이 가자"
"그럽시당"
"출바~알~"

한적하고 공기좋고 맘껏 트레킹할 수 있는 남이로
그 자리서 즉흥적으로 정해진다

무서워서 우린 멀리 못가는 거다



 



새벽늦게 잠들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봄 햇볕이 우리집에 왕림하셨다

엊그제 눈 가득한 설원였는데
참 놀라운 자연 







손을 버너에 대가며
살신성인의 정신을 담은 길쉪의 해장 참치찌개

나와서 먹는 밥은 왜 더 맛있는걸까?







덕유대에서 득템한 원반
놀이법 연구중인 녀석들








승현이 오후에 왔다
짜식 !
입은 다물엇~~









절대 안 싸우게 생긴
오누이 원반 던지기에 흠뻑 빠지고







짜자잔~~~~
아빠 닮아 운동신경이 제법이다
금방 몸에 익히네







매번 챙겨 나갔다가
도로 들고 왔던 로그도 꺼내
수명을 다 해가는 화로대에 담아
화형을 준비하고









오빠들은 전부
텐트속으로 들어갔는데
윤서는 아직 이러구 있다








아무래도 바뀐게야
암만











조용한 밤
달랑 우리 두 집

이런 고요가 좋아 항상 남이가 마음속 1순위가 되는걸까












암튼 조용했다구...








이날 엄청 공부할려고
마음 먹었던 승현








엄청 읽으려고
마음 었던 인준



공부? 책?
그냥 누워 둘이 킥킥 거리기 바쁘다








불편한게 익숙해지고
그게 오히려 재미있어 중독 되는 캠핑

묘한 매력이 있다








아침이 되자
어라~ 비가

암튼 우중캠핑의 망령이 되 살아나는것 같아 살짝 경계를 해 보지만
뭐니뭐니해도 봄비소리는 텐트안에서 듣는게 쵝오









텐트에 부딪히는 빗소리로
개울의 봄을 깨워 낸다


남이자연휴양림 올 봄은 우리 가족이 깨웠다는 거!~~~~
알아주시고요~







 

우비맨 정리안하고
막 쓸어 넣는당






 



돌아오는 길
슬쩍 묻는다

"이번 캠핑 좋았지?"

매번 다니는 여행이지만
아이들에겐 특별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욕심이 든다










Posted by 꿈과열정 :



'여행할 목적지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 그 자체이다' 










이번 여행 역시 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한켠에 적혀 있는 글귀를
가슴에 품고 시동을 돌리며 태연하게 서로를 보며 말한다

"어디가지?"
"그러게 어디로 가지?"
"OOO?"
"또?"
"......"
"평소에 개척 좀 해놔 봐!"
"......"
"가보자 "
"어디?"
"에헤라디여~...."

그렇게 이번 여행도 즉흥적으로
남이자연휴양림으로 결정

두 집 모두 금요일 퇴근 후에 짐을 싣고 하다보니
밤 9시가 훌쩍 넘어 출발하게 됐다 








도착해 보니
세상에 아무도 없다

들짐승 발자국만 가득한 캠핑장을 보더니
"만약 멧돼지 내려오면
너는 애들 데리고
차로
나는 멧돼질 유인하겠다'는 형의 말을 들으니

'같이 싸우다 장렬히 죽음을 맞겠다눈~~'










제설맨 등장
어쩌겠어 잠바 좋은거 입은 사람이 치워야지








B-28
배정받은 오늘 룸 넘버 되시겠다
어린왕자가 발견했다는 그 별의 이름과 비슷하다

두동을 나란히 설치하려 했으나
제설맨 체력 고갈

어짜피 내일 낮쯤 되야 전원 합류가 예상되는 바
오늘은 형네 웨더마스터2룸에 더부살이하기로 결정







코스트코 새우볶음밥 서너봉을 풀어 뒤적 거리고 
너구리도 두마리 잡고
고쉐프 친정댁에서 협찬해 주신 손만두 왕찐빵을 펼치니
조리에 걸리는 시간 3분
감동은 5시간 되시겠다

도착 첫 식사는 이처럼 간단한 조리 음식이 좋다









그렇게 배불리
늦은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로










한파주의보 발령됐다더니
오늘 춥긴 추운가보다







어제 도착해서는 밤이라 몰랐는데
일어나 창을 열고 나와보니 
온통 하얗다

차갑고 상쾌한 아침공기로 폐 속을 한 가득 채우려
들숨과 날숨을 크게 반복해 본다

찌꺼기가 배출되는 기분이다
이럴 때 캠핑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돔 텐트용 데크들도 눈에 띈다
겨울이 깊어 당분간 녹고 쌓이길 반복하겠구나










지난 번 가을
리빙쉘을 확장해 추웠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이너텐트를 리빙쉘 내부에 설치해봤다

 




온수매트 따라하기


위 형네 매트처럼 온수매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아 매번 접었다 폈다만 반복하다가
집에 돌아다니는 싱글매트 두장을 바늘로 박음질까지만 해놨다 








                                                                                      재봉 이연심여사 作

짜~잔! 우렁각시 왕림하셔 현장에서 꼬매주셨다

호스를 늘이며 불편하게 바느질하고 계신
어머니 모습을 보니 몹시 죄송스러웠다

'내가 다 해줄께 걱정마라' 하신다
너그러움, 온화함, 자식사랑 몸소실천이시다
뭉클해져온다

'실이 얇네 광목실을 왜 안 사왔냐 썩네~ 하신다
식사 하시라 해도 광목실 광목실 하시며 안 하신다
화 나셨다

형이 주경야침으로 만든 매트하고 비교는 안 되지만 이놈도
요렁요렁 해 보니깐 꿰맨 실이 튿어지진 않을것 같다
100점







온수매트위에 얇은 담요를 다시 깔고
자작한 보일러를 돌려보니
시골 구들장 위가 부럽지 않다






리빙쉘을 헐렁하게(스커트를 바닥에 닿게)
설치를 하고 스커트를 눈으로 덮어 주었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따뜻했다






그렇게 또 한 집이 완성





눈놀이도 즐겨 주고









썰매는 어디다 뒀니?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이늠은
아무래도 크게 될 게 분명하다

과충전으로 닉넴 변경






돌아와 젖은 옷가지들 널어주니
텐트 안 온기에 금새 마르고






시장하니 꼬기 좀 먹어주니
넣는대로 소화되신다






여행의 빈도가 잦다보니
고학년들은 차질이 좀 있다
이번부터는 읽을 책, 과제도 챙겨 다니기로






그런거 필요없는 저학년들은
머 있어? 도둑 잡기 하며 신나게 웃고 떠들고 노는거지






그렇게 하루가 또 후다닥 지나고







찾아온 아침






아침공기가 너무 좋다






좌측편 차례대로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 인데
화장실을 제외하곤 모두 얼어 사용이 불가했다
전기 시설과 온수 펑펑 정도면 완벽한 캠핑장일텐데 아쉽다







아침식사 전 캠핑장 위쪽(생태숲)으로
산책을 나서본다










위 안내사진대로 멋지게 숲이 조성되어 있었다
역시 숲은 우거졌을때가 좋은 법
내가 꽃 피는 봄이오면 다시 꼭 오리라







아침 산보 후 먹는 식사
꿀맛이 아닐 수 없다
헛 이것은 익숙한 조리솜씨







찾았다
석유통이 보이니
차도르를 입은 중동의 석유재벌로 보인다
 
손자손녀 먹을거리 챙겨주시랴, 바느질하시랴, 뒷 정리 도와주시느라 힘드셨을 어머니
이번 캠핑 수훈자로 선정






눈사람들을 남겨논 채
아쉽지만 정리를 하고...

다음에 또 올게







휴일에도 관계자분들이 나오셔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너무 편하게 쉬다 떠나 고맙다는 인사라도 드려야 했었는데 아쉽다
철수를 하며 관리하시는분께 들은 이야긴데 이날 군수님의 방문이 있었고
캠핑을 즐기는 인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동계에도 캠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데크에 열선과 온수시설등을 약속하고 가셨다 한다

캠핑, 레져인구가 매년 엄청나게 유입되고 있다
그에 따르는 시장도 배수 성장이 시작된지 오래다
지방자치단체의 그 같은 노력이 실제 있은 후
얼마나 많은 캠핑 레져인구가 휴양림을 찾고 또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추정하기 힘드나 건강 웰빙을 상징하는
인삼약초의 고장 금산이 약속대로 이행해 낸다면
그 파장의 크기는 미뤄 짐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
외출도 삼가는 마당에
식구 모두가 부산하게 텐트에 난로에 아이스박스에 .... 이것저것
차에 가득 싣고 있는 우리를 쳐다 보는 동네 이웃의 눈길이 여간 따땃한게 아니다

하긴 비정상으로 보이는게 정상일거다

하지만 
지금 우린 그 비정상 여행속에서 하나하나 간직거리를
정상적으로 쌓아 가고 있는중이다





Posted by 꿈과열정 :


너무 좋아 다시 찾은 송호
우리의 캠핑스타일은 한 곳 물릴때까지 집중공략이다

도착하니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금년은 야영장은
더 이상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원관리를 위해 겨울 휴계기를 갖나보다

어쨌든
그해 마지막 가을,
마지막 송호

이번 캠핑 깊이가 있다  
에헴





이번 캠핑부터 동계는 간소모드로 하기로 형과 합의
타프, 테이블, 의자 등등
내년 봄시즌을 기약하며 전부 창고행
그러고 왔는데 처음보는 아이템이....
또 질렀군

근데 써보니 이게 제법 어쭈구리 울트라 캡
편하다


어쨌든 저녁 늦게 도착해 텐트 빨랑 치고
끓인 오뎅탕
대충 대충 끓인거 같던데
학교앞 그 오뎅국물맛이자너 이거...


 



대충 퐁듀







오늘부터
우린 간단모드니깐요
먹는것도
간단모드







승현엉아
자리 피시고
호호







윤서
"오빠 껌?"

승현
"@"







그렇게
같은 자리
서로 다른 아침








아름다운 아침
ㅋㅋ






복수를 노렸으나
그늠들은 끝내 오지 않았다







가만보니깐 승현엉아는
운동선수 몸을 갖고 태어났어





허당 한인준선생
눈떠봐
공 어딨나







손으로 파리 잡은거
화장지에 싸가지고 자랑 중
윤서야~ 윤서야~ ㅡ.ㅡ
 







간단하게 먹은 아침을
정말 간단하게 소화시키고







제법

"껌 없어?"







아무리 간단해도
꼬치정도는 먹어줘야지

꼬치구이도 되고 참 쓸만하단말야~









우린 간단모드
언제 그걸 돌려 구워
다 넣고 볶아~~
간단하게 해결








어쨌든 우린
간단꼬치 막볶음을
먹어주고는
간단차림으로 마실을 간다


작품명: 동행

사이좋은 부부
소근소근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고, 진정 사랑하고.......










작품명: 파국

힘 좋은 부부
힘껏 샅바 싸움하며
서로를 조으고, 밀고, 진정 제압한다

 






최대한 남자답게
매달리고 뛰고 점프하고 때려잡고








야영장을 좀 벗어나니 한 쪽으로는 이렇게 방갈로를 임대한다
기본적인 전기장판과 등만 제공하는거 같음







버섯도 있네








정말 가을이 가려나보다







겨울은 오고







모녀는 그렇게
오후를 즐기고








마지막 저녁은
안 간단하게 먹으려 차렸는데
뚱이 데리러 간 전부가
캠핑장으로 복귀를 안한다.

한참이 흘러
해가 져서야
간단치 않게 성대한 저녁만찬을 즐기고

2010년 가을과 송호 그 둘을 
추억에 남기고
동시에 떠나보낸다 

















Posted by 꿈과열정 :

여행은 세번 다녀 온다는 말이 있다.
떠나기전 준비하며 한 번,
실제 여행지에서의 한 번,
그리고 다녀와 추억하며 한 번.

그래서 우리의 여행은 
매번 설레이고,
정말 즐겁고,
항상 그리운 세번의 여행이다.



백만년전 17분완성 사진관
색연필로 내 이름이 대충 흘겨 써진 두툼한 봉투를 받을 즈음 
애써 담은 기록이 벌겋게 그을려 못쓰게 된 사실을 듣는 아픔을 빼곤
여행지에서 쌓인 여독은 계산대 앞 그 자리에서
눈 녹듯 추억하며 바로 사라졌다.

그 기억이 더해져
단연 추억하는 여행이
가장 깊이가 있어 좋은가보다.

=========================================================




바다 백사장이 보이는 고사포를 염두했으나 차후로 미루고
가을이 한창인 영동 송호국민관광지로 급변경






무면허 리어카운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준비되어 있는 리어카를 이용해 짐을 날라야 한다.

리어카운전이 처음인데도 두 녀석 제법 잘 한다
윤서는 입으로 운전







오늘 고쉐프가 달렸다
GG치고 도망이 최선
무서웠다 ^^







아침 소나무숲 햇빛이 좋다
솔광 되겠다

거미도 밤사이 사이트를 구축했구나






조용한 캠핑장의 아침
캠프에 가면 이 시간때가 가장 마음에 든다







아무곳에 셔터를 눌러도
가을이 담아지고 






밤새 애 많이 썼다.






밤에 쳤는데도 아침에 보니
제법 가풍이 좔좔 흐르는 양반집 같다

이 강과 단풍을 품고 잔 하룻밤
별장이 부러울리 없다






자격증 무보유
쉐프검증 미확인
길氏 등장






윤서는 항상 신난다.
고쉐프는 어제 달렸다.


우리집에 타고난 캠핑체질이 딱 둘 있는데 그 두분 되시겠다.










3인 3색











지도검열
무자격 길氏
최대위기






퍼팩트!!

이번에 안 사실인데
콕콕콕은 터치팬이 제격
실용실안 윤서제47201-3801호 출원예정






아침식사는 리빙쉘안에서






해장북어국
인기폭발
길氏 쉐프계
무혈입성





단란한 가족
나무 불쌍






송호는 가족단위 캠퍼에게 최고의 환경
승현이의 인사이드 발리 드라이브 불꽃 파워킥 되겠다






아이고 윤서야
입모습 분석

"아빠... 더워... 주거.... "
ㅋㅋㅋ
내복 벗어던지시고.....






저 멀리 아프리카
지난 여름 외계인들이 지구의 물을 다 훔쳐가
코끼리 가족이 박제로 남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윤서가 한 사진작가로부터 
모델제의를 받는다.

모델일(?)을 마친 후
작가로부터 윤서는 소정의 모델료(만원)까지 받았다
극구 사양했으나 ;; 찍은 사진은 선별해 이메일로 보내준다는 말과 함께
주시고 떠나신다.

윤서는 나한테 맡긴 그 돈의 안위를 캠핑내내 계속해 물어왔다
"집에서 줄께" 했는데도 계속해서.......
생각해보니 이유가 있었다
그건 윤서의 첫 근로소득이었던 셈이다.



 









표지모델이 된 윤서
작업한번 해봤다 ㅎㅎ







작가분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감사합니다.








아빠 닮아 운동실력이 출중(^^;)한 인준
학교에서 배워서인지 배드민턴은 꽤나 재미있어 한다.







저녁은 비빔밥
어째 맛이 익숙하다

"저희 어머니가 오신게 확실합니다!"






한원장과 함께 불꽃연구 30년 어머니가 오셨다

오손도손
불 앞 며느리 아들 딸 모두 하나가 되고







찾아온 아침
안개가 뿌옇다
밤새 많이들 오셨네






소제: 불쌍한 가족


엊저녁 좀 추웠던 얼굴






제대로 푹 잔 얼굴






백만분의 일의 확률로 순간포착한
상협의 얼굴







에너자이저 백만스물둘
상협의 평상시 얼굴






개인적으로 이번 캠핑에서
가장 맛있었던 오뎅꼬치

형이 북어를 막 끓이길래 또? 그랬는데
글쎄 그걸로 국물을 냈더라규...
한그릇씩 다 비우고






별거 있어!
상협이 있는데
그냥 쫒고 도망가고 따라 뛰는거지~  







급조된 야구팀
아~~~ 야구는 안했어야 했어 ㅠㅠ

No 12. 너! 다음엔 야구 1:1로 함 하자잉~







그렇게 즐겁게
야구를.......

불행은 행복과 함께 온다했던가












ㅠㅠ



No.12가 안타치고
던진 배트에 포수였던 내가 정통으로 얻어 걸렸다.  
12번 엄마인 한원장은
고통에 씨름중인 나를 찍어 놓고 사진을 보내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생맞냐?

기달려라 청구서 곧 간다.








그렇게 이번 여행도
가을한켠에 서 천천히
마무리가 된다







이번 여행은 무리해 아이들 학교에
체험학습신청까지 내고 떠난 여행이었다

맨 밑줄을 보니 체험의 느낌, 배운 점, 반성할 점을 적는란이 있다
'뭐라 적을까요?'를 묻는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 자연의 아름다움! 이라고 답했다.


==========================================================================================




사실 짧은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얻는 건 많지 못할 수 있다

남들이 모르는것을 얻거나 또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행보단 오히려 도서관이나 인터넷 검색이 그러한 성과를 올릴 장소나 행위로 적합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체험을 통해
또는 말로 표현 안되는 수 많은 대상과의 자연스런 접촉을 통해 
그간 알고 있었던 지식이 보완되고 관심이 돋아나 자극할 수 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그런 자극들이 필요한 
좌충우돌 야구단같은 해맑은 녀석들에겐...

이번 여행은 이마에 큰 선물을 남겼다.
여독이 안 풀린다.
화난다.   끝.








Posted by 꿈과열정 :



지족상락(知足常樂) :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




캠핑은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감정을 선사한다

채비해 집을 나설때의 설램과
도착해 머무를 곳을 선정할 때의 긴박감
새장비 펼칠때의 흥분
사이트 완성 후 느끼는 성취감
요리의 즐거움과
장작불의  나른함
낯선 어둠과의 경계
등불 아래 1坪안 가족의 소중함 ......
텐트를 두들기는 빗소리의 고요함
무엇보다도 단연 최고의 감정은
철수의 고통이 주는 자괴감
('나는 누군가? 내가 왜 여기있나? 이 많은 짐을 왜 이 바닥에 뿌렸을까? ')

하지만 돌아와 기록을 되 짚으며 사진을 하나씩 열 무렵이면 
그 힘듬은 자연스레 잊혀진다

장비철수의 고통은 펴놓은 짐의 양과 정비례하지만  
나의 후기엔 없다
언뜻 언뜻 보이는 펴 놓은 장비의 양으로 그 고통을 갈음하기로 한다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 했던가
우리가 머물렀던 곳에서의 즐거웠던 시선만을 옮겨 정리한다
그게 내 방식의 후기인게다


이번엔 일정이 짧아 인근 캠핑장 물색하다가 여름 우리에게 캠핑의 아픔(돗자리 하나로는 안락함을 기대하지말 것)을 주었던
운일암반일암을 찾기로 결정



아직 단풍이 덜 든
운일암 가는길
그래 좀 더 있다 천천히 천천히 들거라
다음주에 우린 또 간다





여름에 우연히 지나치다 본
주천시내 하나로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현지에서 물건 팔아주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했는데
농협은 메이져니깐 도움이 안될려나?
오늘 들어온 식빵에, 계란에, 소주에@@ .... 시골치고는 꽤 신선한 편
장을 좀 봐주고...





도착한 캠핑장
여름에 그 많던 동지들은 간데 없다
넉넉하고 한가한 캠핑을 즐기기에 딱인데..
저~~기 석재로 된 곳이 식수대

식수대가 반듯하다
식수대... 음.... 음....





찾았다!
조~기 넓직한 곳
다 피는거야~~
또 식수대가 보인다
여전히 반듯하다 음.. 음..





바닥이 
요렇게 생긴 딱딱한 타일 재질인데 위생적이고 제법 좋다 
팩을 요령것 밖지 않으면 힘들다





뚝딱뚝딱
이제 제법 빨라졌다
흐믈흐믈 각과 오와열이 생명인데..  다음을 기약하자;






바닥이 받혀주니깐
하나두 안 우중충한 제법 근사한
야외 식당이 되 버렸다.





심심한 윤서





포토제닉 승현





오늘은 쉐프들이 대거 미참하는 관계로
점심은 사발면 되겠다
그래도 국물까지 ~~~
 




해먹 걸어 주시고 
하늘이 어째 뿌연게 우리 온 줄 아나보다






비님이 안 오실리가 없지 @






진짜 조용한 캠핑장의 아침
우리포함 5집





큰아빠 집에서 챙겨온 반찬 
단무지 중복;;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급선회
빵 잘 꿨네






큰아빠는 어제 먹은 소주병으로 아이들 모자란 우유컵을 만든다
완전 야생으로 길들인다







해장 닌텐도 by윤서양





비가 조금씩 그치기 시작한다




전부 패스놀이
사이트가 크니깐 모든게 공간에서 해결이 된다

슛돌이 탄생






공과 맞닿을 때 윤서발목이 100여도 꺾인다
공을 차고 나면 앞꿈치와 뒷꿈치의 위치가 바껴 있다
이상하다





공놀이 좀 하다가 큰아빠가 만든 통발

쌈장 좀 넣어주고
바로 앞 개울로 출발





올 여름 다이빙하고 놀았던 그 제방
빽빽하게 서 있던 사람들이 안보이니깐
좀 서운하다





통 좋다





조심히 넣고





들어가라 물고기야
도리뱅뱅이 해먹자, 튀김을 해먹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으나 결국 확인하러 갔더니
물고기가 통발 뚜껑을 열고 모조리 탈출
 





개울길 따라
숲으로 들어가보자






오 놀랍게도 숲속은 자기네끼리
가을잔치다
















캠핑내내 학교 과제 걱정이던 인준
돌아오는 길에



오늘 담았던 그 길을
시로 옮기고......

제법 시인해도 되겠다






전부 떠났다
우리두 집에 가자

가족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 만족했으니
내일의 반복되어질 일상
고것 쯤이야지!~  

Posted by 꿈과열정 :

 


올 추석
연휴가 제법 맘에든다 ^^

차례 정성껏 지내고
성묘를 서둘러 마친 후
귀성길 막히기전 떠나기로 계획했다.










정성껏 마련한 음식
고생 하셨습니당

다 싸가지고 가겠습니다 ㅎㅎ










귀여운 저질체력 뚱

함께 출발 못해
미안하다.
사랑한다.











도착해 서둘러
사이트 구축했으나
어느새 밤이 되 버렸다.








이번 캠핑은 불꽃을
준비했다

"윤서야 크게 돌려봐~!"

"오빠~ 이렇게?" 







"아니!"
"이렇게 크게~!"









"야들아~
"이 정도는 되야지~!  ㅋㅋㅋ "







"

방귀맨 변신

"짜식들~!"








꽁꽁 싸맨 윤서
덕유산 날씨
밤엔 가을이라 하기엔 너무 추웠다







너무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렇게 첫날이 후다닥 지나갔다.







세상에~!

캠핑장에서 이렇게 맑은 아침은 처음이다

 






아무튼 제법 맑다.







숲은
산소를 마구 뿜어대고







해영이는 
밤새 추웠는지 불 앞으로 간다.







엉클들은
아침 만나자마자 또 붙어있고






시숙 & 제수


설거지와
사이트 정리 후 마시는 커피
제법 좋고






제법 깔끔하다 










캠프와서
다시 데워 먹는 부침개



 





졸려 걸








재채기 보이







똘망똘망 보이








크게 웃언마~~









승현의 재밌는 이야기에
아침 여유가 더해간다.






먹었으니 배 꺼트려야지
자~! 해먹으로 ~~~~~










하루 온종일
산에 오르락 내리락
장작도 하고
도토리도 줍고
아이들 지팡이도 만들고
정신없이 지나갔다.








화롯대에 장작을 싼 솜씨며
불꽃의 크기가 예사롭지 않다. 












불꽃연구 40년


불 지피기 달인
어머니가 오셨다

해영이 출근 때문에 집에 데려다 주는길에 
들러 어머니를 모셔왔다.

잠깐 잠깐 방문하시기는 했지만 오늘 처음 주무시고 간다.

캠핑 즐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음에 놀라셨다.

밖에 여행와
식구가 전부 같이 자 본게  언제쯤였는지 기억에 없다

앞으로는 자주 다니자고요









불꽃 무섭다고 한지가 엊그제인데
오늘은 세개나 들었다.





네군데에서
불꽃을 일으켜보겠다는 인준

우리가 불꽃을 너무
많이 사오긴 했나보다




그렇게 또 둘째밤이 지났다.







오늘 아침도
제법 근사하다.








불꽃도 
제법 많이 태웠네



 






내가 어제
대전 금산 다녀온 사이
아이들 불꽃에 희생양이 되어 버린 텐트.
태운늠들 다 나왓!

이젠 제법 버려야겠다  ㅡ.ㅡ









그래도
날씨는 더 좋다.









신발도
뽀송뽀송하게








모닝포즈 좋은데요 ㅋㅋ








해장
군것질







졸려







나도 졸려







할머니와 손자들










가만히 계시라 해도
직접 조리에 나서신다.









고쉐프 출근


아침은
내가 맡는닷~~

두 분 덕에
풍성한 아침을 마쳤다.







손자 뱃사공들







눈 크게 뜨고
떠들지 말고
도토리 주웟~






도토리 고부


열심히 열심히









전원 휴식~!
과일 꿀 맛










동생네가 잠시
들렀다.

어느새
다들 이렇게 커 버렸다.

초등학교 전학년이 다 모였네 끙








오늘밤도
어김없이 불꽃놀이







인생게임







아이들
즐거워하고,
시무룩하는 모습에
웃음지며 마지막 밤을 보낸다





Posted by 꿈과열정 :




기록할 수 있는 첫번째 캠핑이 다시 덕유대가 될 줄이야...
바삐 준비하고 캠핑에 대한 경험의 부족으로
도착하면 항상 카메라를 챙기지 못하고 다녀와서 기록이 제대로 없다.

집이 아니고 밖에서 한 이틀 생활하려다 보면 집에 있는거 다 챙겨가고 싶고,
혹여 가서 불편할까봐 몇번을 이것저것 주워 담다보면 카메라는 항상 뒷전이고,, 어찌됐든 사진이 없다

사실 5번째 캠핑인데 이번 캠핑이 기록의 첫번째 캠핑였으므로 지난 4번의 캠핑은 기억속에서만 있는거다. 내맘이다.

비 온다는 예보에도 형과 난 강행하기로 한다.


해먹 태워달란 말야~~~

 
출발하기 전 
해먹을 펼쳐 놓고 손으로 태워줬더니 더 태우라고 하는 윤서 달래느라 혼났다..;;



캠핑인데 랜턴 먼저 걸어주시고~


금요일 퇴근 후 아이들과 금산으로 출발
금산 승현네와 같이 여유있게 밤 9시경 떠나 도착해 후다닥 사이트 완성



ㅋㅋ 우리가 매번 도착하면 제일 사랑하는 텐트, 그리고 형이 가장 아끼는 텐트 ㅋ



사이트 꾸미고난 후 화로대에 불을 미리 피웠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가지고간 스마트로그를 무조건 태우기로....
지켜본 바 아이들은 언제나 불이 최고다
나무젓가락이 남아나질 않을 정도로 태우는걸 좋아한다


잘탄다


불꽃은 빠지면 서운


불꽃연구가 한인준선생


 

그만 붙어다녓

사이좋은 엉클들




개수대

아침부터 계속 비는 내렸다
5연속 우중캠핑이다
이쯤되면 해를 보여주실때도 됐는데... ㅠㅠ

하지만 조용하고 운치있는 덕유대
한's 패밀리가 좋아하는 이유되겠다

아침 덕유대사진 몇장

제법...



돌계단도 제법...



아침음악 제법....


지난 번 7080음악 담아갔다가 챙피당함
이번엔 만회하고자 클래식재즈 모음 담아감
 
이상하게 내귀에도 심난하게 들림

"야 너 음악 담아오지마!"

한마디 또 들음

또 챙피당함

인기가요100으로 급 선회;;


Han's의 아침



형수 없으면 우린 다 굶어죽어욧~~



정말 굶어죽어욧



설거지맨 등장





ㅋㅋ 귀여운 승현



점 빼자 안되겠다 ㅋ



파카걸






재미나게 놀고 웃고
신나게 떠들고

캠핑이 좋아진다

 

Posted by 꿈과열정 :